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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14 12:00
라살 어학연수후기~
 글쓴이 : DLSAUILC
조회 : 1,448  

연수후기

 

  라살 어학당에서 2013 12월 하순부터 현재까지 4개월을 웃도는 기간을 지내며 얻은 경험들에 대해 말씀 드리고 싶어 후기를 씁니다.

  전 이십 대 초반의 여대생입니다. 졸업을 앞두고 어학 성적이 신경 쓰이고 이대로 졸업할 수 없다는 마음에 여기 저기 알아보다 좋은 기회를 얻어 라살 어학당에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이 곳에 왔을 때 걱정했던 문제는 크게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이 곳에 온 목적인 영어 실력 향상과 관련된 문제였고, 두번째는 타지 생활, 심지어 부모님 곁에서 떨어져 지내본 적이 없는데 내가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에서 비롯된 문제였습니다.

 

1) 영어

먼저 필리핀에 처음 왔을 때의 제 영어 실력은 토익 점수로 봤을 때 LC 400을 조금 넘기고 RC 200이 채 되지 않는 문법멍청이. 게다가 외국인과 눈만 마주쳐도 심장이 두근두근, 속도 울렁거리는 이상한 증상이 있고, 말수도 적은, 참 안 좋은 삼박자 고루 갖춘 답 없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첫날 가자마자 입학 테스트를 보고 티쳐와 수업까지 하는데, 긴장해서 몸은 굳어있고 생각은 많은데 입은 안열리고암담했습니다. 그래도 사흘 정도 수업을 들으니 아직 자신감은 부족하지만 긴장도 풀리고 먼저 말을 건네는 것에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수업 시간은 물론이고 그 외 시간에도 문법 구조 무시하는 가벼운 농담도 건네보고 가끔 티쳐가 말할 때 못 알아들어도 알아듣는 척 웃기도 하고, 약속도 만들어서 저녁도 같이 먹고,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점차 늘더니 진짜 어느 순간 귀가 트였습니다. 처음에 리스닝은 자신 있다고 생각하며 수업 들었다가 큰 코 다치고 역시 현실의 벽은 높구나 하고 좌절했었는데 스스로도 인식도 못하는 새에 리스닝은 물론이고 스피킹과 관련해서도 저는 말 많고 시끄러운 학생이 되어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제 문법과 표현력의 한계가 느껴지긴 하지만 그 부분은 충분히 강화, 보완하고 있으므로 걱정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이곳에 오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측에서 진행하는 연수 프로그램으로 많이 오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왔기에 MTM(1:1 수업)만 듣고 있습니다. 때문에 그룹 수업은 잘 모르겠지만 필리핀 어학연수의 장점은 이 MTM 수업이라고 생각하고, 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선 이 수업이 오히려 더욱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라살 어학원의 경우 MTM 수업이 4시간이나 있고 커리큘럼 또한 나무랄 곳이 없다고 느끼기에 저는 물론이고 같이 지내는 다른 학생들 또한 충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티쳐들 또한 착하고 사려 깊어 현재 저는 제 고민이나 중대 사안을 얘기하는 등 친구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사실 한국 돌아갈 날이 다가오는데 티쳐들로 인해 머무는 기간을 연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실제로도 한국 돌아가는 학생들 중 몇몇은 헤어짐이 아쉬워 울기도 하는데 저도 그럴 것 같아 벌써 슬퍼집니다.

 

2) 적응

공부도 중요하지만 저도 그렇고 부모님도 걱정하셨던 부분이 타지 생활 적응하기였습니다. 이곳의 음식이 입에 맞지 않으면 어쩌나, 잠자리가 불편하진 않을까 참 걱정 많았었는데 진짜 딱 하루만에 그것은 경기도 오산일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적응력이 뛰어난 건지 지내는 호스텔이 부족함 없이 잘 되어있어서 그런지 첫날부터 제 방이 한국의 제 방인 것 마냥 편했습니다.

식사 또한 주방 실장님의 손맛이 장난 아니라 한번으론 부족해 두 번, 세 번 갖다 먹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고 햄버거나 피자 딜리버리도 가능해서 먹는 것 하나는 걱정 없습니다. 그리고 필리핀 현지 음식들! 진짜 엄청 맛있습니다. 저 맨날 사먹어요. 특히, 초콜렛이나 과자가 한화로 비싸봐야 400, 500원 가량이라 눈에 보일 때마다 사먹는데,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고 저 살 찌는것도 모르고 먹었습니다. 이런 모습으로 한국 돌아가는 게 좀 걱정됩니다.

교통수단을 이용해 호스텔 밖으로 나가면 SM North라는 쇼핑몰 외에도 다른 다양한 몰들을 접할 수 있는데 이것 또한 큰 장점 중 하나 입니다. 시설도 깔끔하고,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을 이용해도 쓰는 돈이 만원도 안됩니다. 과소비를 할 수 있으니 돈 관리 잘 하셔야 합니다. 주의점은 필리핀 물가가 쌀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교통 수단과 먹거리 빼곤 한국과 거의 비슷하다는 겁니다.

안전 또한 중요한 부분입니다. 한국에서 좋지 않은 사건들로 뉴스에 나오는 일이 왕왕 있는데 라살 어학당 호스텔 내엔 친절한 가드들이 24시간 내내 같이 지내고 있기에 걱정 안 해도 되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처음 어학당에 왔을 때 실장님이 OT에서 외부에서의 안전 관련 사항도 자세히 말씀 해주셨는데 그 지침을 잘 따랐기에 이제까지 안전하게 필리핀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필리핀 어학연수로 원래 목표였던 영어로 말할 때의 자신감과 예전보다 높은 어학 성적을 성취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더욱 좋았던 것은 필리핀이라는 나라에 대한 문화와 생활 방식에 대해 알 수 있었던 것과 어학당 티쳐들과의 교류입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매일 눈을 마주치며 얘기하다 보니 정이 들지 않을 수가 없었고 티쳐와 학생이라는 관계 그 이상의 친밀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필리핀에 와서 제가 얻었으면 얻었지 잃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단 한가지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전 100퍼센트 그 이상의 만족감을 가지고 있으며 오기를 주저하시는 분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오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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